김 전 의원측 관계자는 21일 "유가족이 상의해 김 전 의원 장례를 '4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김 전 의원은 광주 5·18 국립묘지에 모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목포에도 분향소가 설치됐다. 김 전 의원이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지역구다.
김 전 의원의 입관식은 22일 치러진다. 23일 오전 6시에는 함세웅 신부가 집전하는 장례미사를 봉헌한 뒤 7시 발인식을 한다. 장지는 광주 5·18국립묘지다.
김 전 의원은 박정희 정권 시절 1974년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때에도 공안당국으로부터 고문을 당했다.
이후 3차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심의위원회에서 5·18 관련자로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