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오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사하라 공연장에서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코첼라 공식 유튜브 채널은 이번 코첼라 2회차 공연 중 특별히 선별한 무대들만 스트리밍했는데, 블랙핑크는 라인업 중 엔딩을 장식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모인 관중 속 '뿅봉'이라 불리는 블랙핑크의 공식 응원봉과 "함께하면 더 행복해" 등 한국어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을 펼친 현지 팬들도 있었다. 블랙핑크의 무대에 한국어 떼창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한국에서 온 우리가 이렇게 '코첼라' 무대를 2회나 장식할 수 있다는 것은 꿈을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다. 오늘의 에너지를 마음 속 깊이, 평생 담아두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요 외신들도 블랙핑크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유명 연예 매체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은 "블랙핑크가 '코첼라'를 점령했다"라며 "앞서 'THE FORUM'에서 개최된 북미 투어의 첫 도시는 전석 매진을 이루는가 하면 '제임스 코든쇼'에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라고 전했다.
음악 매체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가장 유명한 팬 25명'이라는 제목의 기획 기사에서 "블랙핑크는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고, 지금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겁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획 기사에서 빌보드는 '키스 앤 메이크업'이라는 콜라보레이션곡을 함께 발매한 두아 리파, '코첼라'에서 깜짝 만남을 고대하고 있는 아리아나 그란데, 북미 투어를 직접 찾아 관람한 해리 스타일스·퍼렐 윌리엄스·DJ스네이크·베니 블랑코, 블랙핑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잉한 드레이크 등 블랙핑크의 팬을 자처하는 셀럽 25팀에 대해 탐구했다.
칼리드는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앞으로 미국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라며 멤버들을 지지했고, 제이든 스미스 역시 "오늘 무대 엄청났다. 신나게 잘 놀았다"라고 전했다. 윌 스미스는 자신의 SNS에 멤버들과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블랙핑크의 오피셜 팬이 됐다고 인증했다.
한편 '코첼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블랙핑크는 북미투어로 발걸음을 옮긴다. 오는 24일 시카고, 27일 해밀턴, 5월 1일~2일 뉴어크, 5월 5일 애틀랜타, 5월 8일~9일 포트워스로 이어지는 총 6개 도시 8회 규모의 북미 투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