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어깨 부상으로 포르셰 그랑프리 불참

마리야 샤라포바(28위·러시아)의 부상 공백이 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샤라포바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막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88만 6천77 달러)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16강까지 올랐던 샤라포바는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에 출전했으나 2회전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1월 말에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회 이후 코트에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샤라포바는 "치료와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아직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할 정도는 되지 못했다"며 복귀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샤라포바는 5월 초 마드리드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나 WTA 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마드리드 대회 출전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마드리드 대회까지 건너뛸 경우 5월 13일 개막하는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이 샤라포바가 나갈 다음 대회가 된다.

이후로는 5월 말에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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