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 노무현재단 기획관리본부장은 19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실무자들 선에서 'TV 홍카콜라' 측에 공동 방송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며 "아직 구체적인 시기나 방법 등은 논의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이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다양한 대화와 토론을 통해 현안을 논의하고, 공통된 의견을 확인하는 일 등이 의미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하면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행사 이후 구체적으로 얘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과 홍 전 대표 모두 공동 방송을 추진하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 진영과 보수 진영을 각각 대표하면서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논객인 두 사람의 맞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치권은 물론 일반 대중의 이목도 쏠릴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 채널인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 74만명을, 홍 전 대표의 유튜브 채널 'TV 홍카콜라'는 구독자 27만명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