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도서관 23일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관장 손종호)은 오는 4월 23일 오후 4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시민들을 초청해 '2019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선포식'을 갖는다.

올해 원북원부산 도서는 유현준 작가의 '어디서 살 것인가'가 선정됐다.

'원북원부산운동'은 지난 2004년부터 책 읽는 부산, 생각하는 시민, 토론하는 사회를 정착하기 위해 시민의 투표로 책 한권을 선정해 1년 동안 부산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독서생활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부산시교육청, 부산시, 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 공공도서관이 주관하며, 부산은행이 후원한다.

'어디서 살 것인가'는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인 유현준 작가가 고대 종교 건축물부터 현대 건축물까지 살펴보며 건축과 인간이 맺어 온 관계를 이야기하는 인문학 도서이다.


유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건축과 도시에 비친 우리의 모습과 건축가로서 공간을 디자인하면서 알게 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이날 행사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오거돈 부산시장, 이성숙 부산시의회부의장, 김진수 부산일보사장의 원북 선정도서 선포와 빈대인 BNK 부산은행장의 원북 도서 기증식, 비타펠리체 남성중창단의 축하공연, 유현준 작가의 북토크 콘서트로 진행한다.

또 시민도서관은 선포식 참가 신청자들에게 '어디서 살 것인가' 1,500여권을 나눠줘 원북 독서릴레이도 시작한다.

원북 독서릴레이는 오는 9월 독서의 달까지 원북원부산 선정도서를 읽고 도서 기록지에 읽은 사람의 성함 등을 기재한 후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여 마지막 읽은 사람이 기록지를 시민도서관에 제출하는 시민독서운동이다.

이번 원북원부산 도서 선정과정을 보면 원북 도서선정위원들이 추천한 후보도서 100권을 대상으로 원북 운영위원과 실무추진위원이 독서릴레이와 토론을 거쳐 후보도서를 50권, 30권, 10권, 5권까지 단계적으로 압축했다.

이후 최종 후보도서 5권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19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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