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5월 25일부터 나흘간 국빈으로 방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방일 중에 나루히토 새 일왕을 예방하고 궁중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연다고 밝혔다.
나루히토 새 일왕은 부친인 아키히토 현 일왕이 오는 30일 퇴위한 뒤 다음달 1일 즉위한다.
스가 장관은 "레이와(令和·나루히토 새 일왕의 연호) 시대의 첫 국빈으로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것은 일·미 동맹의 흔들림 없는 유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가 오는 26~27일 미국으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인 만큼 이달부터 3개월 연속으로 미일 양국간의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