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당 장외투쟁은 오만불통…4월 국회 열자"

홍영표 "한국당 정쟁 일삼아…이미선 임명 적법 절차"
박광온 "여론도 이미선 임명 찬성으로 호전돼"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마음대로 국회를 멈춰세우는 게 오만이고 여야합의를 무시하면서 정쟁 일삼는 행태가 불통"이라며 자유한국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부적격이라 하는데, 아무 근거도 없이 인신 공격으로 여론몰이만 할 뿐이다. 이미선 후보 임명은 국회 청문회법 따른 적법한 절차"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이 이 후보자를 철회하지 않으면 20일 대규모 장외투쟁에 나서겠다는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갈 곳은 청와대 앞이 아니라 국회다. 국회로 복귀해서 4월 국회 일정 합의에 응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도 "이미선 후보자 임명 관련 여론 조사를 보니 찬성이 압도적으로 호전됐다"며 "위법성이 없다면 결격사유가 없는 것이다. 이 문제 갖고 장외투쟁 하겠다는 건 대통령 인사권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