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환자들 집단소송 나선다

당초 허가받았던 성분 이외의 성분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대해 환자들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법무법인 오킴스에 따르면 인보사 주사액을 접종했던 일부 환자들이 코오롱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오킴스 엄태섭 변호사는 "일부 환자들이 인보사 주사를 맞은 뒤 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며 "40~50명의 환자들이 민사소송 참여 문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엄 변호사는 "코오롱측에서는 신장유래세포(허가받지 않은 다른 성분)가 있더라도 방사선을 쬐어 안전하다고 하지만 이로 인해 다시 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소송 의지를 밝혔다.

오킴스는 앞으로 2주간 민사소송 원고를 모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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