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IT 지출은 전년 대비 1.1% 늘어난 3조7900억달러(우리돈 약 4310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국내 IT 지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87조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의 리서치 부사장인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은 "가트너는 미 달러 강세에 힘입은 환율 상승으로 2019년 IT 지출 전망을 지난 분기 대비 하향 조정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미 달러는 불확실한 경제 및 정치 환경과 무역 전쟁으로 인해 엄청난 변동을 겪으면서도 더욱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 리서치 부사장은 "올해 기술 제품 관리자들은 하반기에 성장할 제품 및 서비스와 불황을 겪거나 하향세를 보일 대규모 시장의 균형을 맞춰 포트폴리오 조합을 전략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며 "2020년에 성공을 거두는 제품 관리자는 2019년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터 센터 시스템 부문은 올해 2.8%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는데 이는 예상 부품 비용 조정으로 인한 서버 시장의 예상 평균판매가(ASP) 감소에 따른 것이다.
가트너는 그러나 단기적으로 인프라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서비스형 통합 플랫폼(iPaaS)과 서비스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aPaaS)에서 두드러진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 국내 IT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4% 성장한 87조 5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에는 98조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