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과학기술 혁신 네트워크 본격화

‘한중 과학기술 혁신 기관, 기업가 포럼’ 서울서 개최

한중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기업과 기업가의 교류 및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한중 과학기술 네트워크가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혁신센터 중국(KIC)은 ‘한중 과학기술 혁신 기관 기업가 포럼’을 93명의 중국 과학기술 분야 창업 투자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방한한 중국 방문단은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산하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과 중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중관촌 창업거리 관계자들로 스타트업 경제 분야에서 중국 내 실세로 통한다.

공청단은 후진타오 전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배출한 중국 내 파워엘리트 집합소로 태자당, 상하이방과 함께 중국 내 3대 권력집단으로 통한다. 공청단 중앙 조직내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은 전 세계와 공청단간의 교류를 담당하는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

중관촌 창업거리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한 것도 눈길을 끈다.

중관촌 창업거리는 일명 'Z-이노웨이(Z-InnoWay)'로 불리는데 2011년 이곳에 처음으로 처쿠(車庫.차고)카페가 생겨난 이래 3W카페와 벤처캐피탈들이 속속 입점하며 베이징의 실리콘밸리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측에서도 주최측인 KIC를 비롯해 본투글로벌과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코스닥협회, 지역SW산업발전협의회 등 관련 기관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한중 양국의 과학기술 및 스타트업 전문가들은 인공지능・ICT・사물인터넷・금융 투자・블록체인・생물의약 등 테마를 놓고 구체적인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공청단 중국국제교류중심 홍꾸이메이 단장은 "한국과 중국이 지리상 가까운 장점을 살려 양국의 혁신기업과 정책들을 서로 연결하면 한중 스타트업 경제에 커다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운 KIC센터장은 "공청단과 중관촌 창업거리 관계자들의 대규모 한국 방문이 한중 양국 경제협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유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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