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은 1분기 수출과 투자의 흐름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주로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는 정부의 추경 포함 재정지출 지속되고, 수출과 투자의 부진도 완화될 것으로 봐 성장세는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정부의 추경이 이번 전망에 직접 반영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추경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제성장 전망에 반영하려면 추경의 규모와 구성내역, 지출시기 등이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1분기 중 석유류와 농수산물 물가 실적치가 낮아진 것을 반영했다. 하반기 공급측면 하방압력이 완화되고, 일부 공공요금 인상이 이뤄지면 1%대 초중반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