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놀란 손흥민의 활약 "맨시티 당황케 했다"

"한국의 에이스가 아시아 기록 갈아치워"

'내가 오늘 경기의 주인공!'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18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보여준 손흥민(토트넘)의 활약에 일본 열도도 열광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퍼부었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7분 동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3분 뒤 상대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절묘한 오른발 슛으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3-4로 패했지만 1, 2차전 합계 4-4를 만들었고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며 57년 만의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 다수의 매체도 손흥민의 활약을 앞다퉈 보도했다.

축구 전문 매체인 '게키사카'는 "손흥민이 맨시티를 당황하게 했다"며 토트넘이 4강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주목했다.

손흥민은 이날 두 골을 몰아치면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12호 골로 아시아인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우즈베키스탄의 전설인 막심 샤츠키흐의 11골이다.

이 매체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에이스가 샤츠키흐의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강조했다.

골닷컴 일본판은 "토트넘이 맨시티의 4관왕 꿈을 무너뜨렸다"며 "손흥민의 멀티골로 4강에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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