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8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열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0.25%p 인상 이후 기준금리는 올 1·2월 통화정책 관련 금통위 때마다 위원 전원일치 의견으로 동결돼왔다.
이번 결정은 미국 기준금리가 연내 추가인상될 가능성이 하락하면서 동반인상 부담을 던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2.25∼2.50%)하고 연내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사실상 내놨다.
반대로 국내외 경기부진을 이유로 일각의 금리인하론이 제기되지만, 1500조원대 가계부채 등 금융리스크 요인을 감안한 결정으로도 해석된다. 이주열 총재는 "충분히 완화적이고 실물경기를 제약하지 않는 수준"이라며 인하론을 일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