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전무곤)와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대구의 한 경찰서 A(47)경위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경위는 지난해 말, 수사를 하다가 알게 된 마약사범 B씨에게 차량 수배 여부를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그 대가로 뇌물을 받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검찰은 A경위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외에 뇌물수수,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A경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일단 A경위를 직위 해제하고 검찰 수사를 지켜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