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 김정화 "비기독교인도 즐기는 축제 되길"

[앵커]
사랑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영화를 통해 교회와 세상의 소통을 추구해 온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다음 달 개막합니다.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정화씨를 만나 이번 영화제의 주제와 기대를 들어봤습니다.

이빛나 리포터입니다.

[리포트]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에 배우 김정화씨가 선정됐습니다.

김정화씨는 평소 아프리카 봉사와 국제구호기구 홍보대사 활동 등을 펼쳐오며, 기독교인으로서 좋은 영향력을 끼쳐왔습니다.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김정화씨.

김씨는 '미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들 모두 삶의 의미와 각자의 사명을 돌아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화 /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
"미션이라는 주제가 크리스천들에게는 굉장히 더 큰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다른 분들에게도 삶에 있어서 나에게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또 그 목표를 내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번 영화제를 통해서 많이 이야기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 2003년 '서울기독교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012년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김정화씨는 올해 영화제도 종교와 연령, 성별과 국적 등의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화 /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
"저는 개인적으로 이것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축제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믿지 않는 분들, 혹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거든요. 여느 다른 영화제와 다름없이 다양한 문화예술의 혜택을 받으실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

한편,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에선 장편 25편과 단편 3편 등 총 30여 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개막작으로는 페리 랑 감독의 '하나님과의 인터뷰'가, 폐막작으로는 100년 전 북간도 지역에서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기독교계의 발자취를 담은 CBS 다큐멘터리 '북간도의 십자가'가 선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해에는 영화제 측에서 매년 수여해 왔던 기독영화인상 시상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수상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또, 아가페 섹션을 통해 여성과 난민의 삶을 들여다보는 영화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다음달 7일부터 엿새간 서울 서대문구 필름포럼에서 진행됩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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