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임야 2㏊가량이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헬기 5대와 펌프차 등 장비 18대와 소방관 등 인력 398명을 동원해 이날 오후 4시 59분쯤 불을 껐다. 잔화 정리에는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에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산으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근로자 13명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한 작업자는 "용접을 하다가 산으로 불이 번졌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성시는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주민들에게 '산불이 발생한 인근 주민 및 차량은 안전에 주의바란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보냈다.
불길이 산 중턱으로 번지며 흰 연기가 치솟자 논란 시민들의 119 신고도 90여 건이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