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 대한황실문화원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은 올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기존 4대 궁에 경희궁이 가세해 5대 궁 완전체로 찾아온다. 여기에 광화문까지 연결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술과 공연, 체험 축제가 될 전망이다.
축전의 막은 조선 건국 이념이 담긴 법궁(法宮) 경복궁 경회루 앞에서 26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2019 오늘, 궁을 만나다’가 연다.
이어 경회루 건설의 과정을 이야기극과 3차원 입체 기술로 풀어낸 '경회루 판타지–화룡지몽'(4.28~5.4),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에서 수많은 시민과 함께 하는 '광화문 신(新)산대놀이'(4.28), '궁궐 호위군 사열의식–첩종'(5.4~5.5), '고궁사진전–꽃 피는 궁궐의 추억'(4.30~5.5) 등이 펼쳐진다.
창경궁에선 영조의 이야기 '시간여행 그날, 영조–백성을 만나다'(5.3~5), '찻잔 속 인문학, 제다(製茶)'(5.1~5) 등이 열리고, 덕수궁에선 대한제국 황제 고종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풀어낸 '시간여행 그날, 고종–대한의 꿈'(4.27~29), 우리나라 최초의 실내공연장 협률사를 재현한 '웃는 봄날의 연희–소춘대유희(笑春臺遊戱)'(4.27~5.5)등이 마련된다.
새롭게 축제에 합류한 경희궁에서는 다음달 4~5일 가족 관람객을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한 '어린이 씨름한마당–궁궐도깨비와 씨름 한 판',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아기씨들 납시오!' 등이 선보인다. 종묘에선 '종묘제례악 야간공연'(4.30~5.3), '종묘대제'(5.5)가 펼쳐진다.
창경궁 '양로연-가무별감', 덕수궁 '웃는 봄날의 연희-소춘대유희', '이야기로 만나는 대한제국',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아기씨들 납시오!', '종묘제례악 야간공연'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