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 1위 신한, 2위 국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은행권의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한 결과 대형은행그룹에서는 신한은행, 소형은행그룹에서는 대구은행이 각각 1위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는 '2018년 하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를 통해 신한은행이 지난해 하반기 100점 만점에 75.4점으로 1위라고 밝혔다. 2위는 KB국민은행(68.9점)이었다.

기술금융이란 벤처 등 산업 기술혁신에 필요한 자금을 일정 평가를 거쳐 해당 기업에 공급하는 금융이다. 정부는 각 은행 대출의 △공급규모(20점) △기술기업지원 항목 등 질적 구성(45점) △기술기반 투자확대(15점), 기술금융의 은행별 내재화 정도(20점)를 평가했다.


신한은행은 높은 배점이 부여된 대출의 질적구성 평가에서 41.8점으로 다른 은행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2위인 국민은행은 29.1점이었다. 신한은행은 기술기반 투자 등 다른 분야도 전반적으로 우수해 3년만에 종합평가 1위를 탈환했다.

소형은행그룹은 대구은행(75.1점)이 1위, 경남은행(67.9점)이 2위로 나타났다. 대구은행은 공급규모와 기술금융 지원역량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성적으로 종합평가 1위가 됐다.

한편 은행들의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 결과, 부산은행이 레벨3에서 레벨4로 상향됐다. 대구은행도 레벨1에서 레벨2로 올라갔다. 산업·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은행(레벨4), 경남은행(레벨3), 농협은행(레벨1)은 등급이 변동없이 유지됐다.

금융위는 "선진적 기술금융 관행이 보다 효과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금융 실적평가 세부지표 등을 정비해 올해 상반기 평가부터 적용할 것"이라며 "은행권의 통합여신모형 개발·적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기술-신용평가 일원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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