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탁구, 에이스 장우진 앞세워 세계선수권 출격

한국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사진=더 핑퐁)
한국 탁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대한탁구협회는 16일 "남녀 국가대표팀이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 출전을 위해 17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138개 국가 선수 및 임원 등 약 600 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대회다. 남녀 단복식과 혼합 복식 등 5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김택수, 유남규 감독이 이끄는 남녀 대표팀은 각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부 이상수(삼성생명), 장우진(미래에셋대우), 박강현(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대우), 안재현(삼성생명)과 여자부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유은총(미래에셋대우), 최효주(삼성생명), 이시온(삼성생명) 등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7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세계선수권을 대비해 구슬땀을 흘렸다. 단식은 워낙 최강 중국의 벽이 높지만 2020 도쿄올림픽 전략 종목인 혼합 복식에서 대권에 도전한다.

이상수-전지희, 장우진-최효주가 혼합 복식 짝을 이뤘다.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장우진은 2018년 북측 차효심과 함께 코리아오픈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이번에는 남북 단일팀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남녀 복식도 메달을 노린다. 남자 복식은 2017년 뒤셀도르프 세계선수권에서 이상수-정영식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지난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우승한 장우진은 새 파트너 박강현과 호흡을 맞춘다. 여자팀도 전지희-이시온, 최효주-유은총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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