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16일 권순찬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권순찬 감독은 2015~2016시즌 코치로 팀에 합류해 수석코치를 거쳐 2017년 4월 강성형 전 감독에 이어 KB손해보험의 지휘봉을 잡았다.
권순찬 감독은 부침 첫해인 2017~2018시즌 만년 하위권에 맴돌던 KB손해보험을 4위로 이끌었다. 2018년 제천·KAL컵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6위에 머물렀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 9승 3패의 상승세를 보여주며 순위 다툼을 흔드는 복병 역할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코치 시절을 포함 4년간 팀을 이끌어온 권순찬 감독이 누구보다 구단 상황 및 선수단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팀 리빌딩 및 세대교체를 진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권순찬 감독은 "저를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