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사료사업 분할…매각설 부인

CJ제일제당이 국내 사료사업 부문인 생물자원을 물적 분할해 독립법인 체제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설 법인 이름은 '씨제이생물자원 주식회사'로 100% 자회사로 물적 분할된다.


CJ제일제당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5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7월 1일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신영수 CJ제일제당 생물자원본부장이 각자대표 이사를 맡는다.

CJ제일제당은 생물자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 분할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업 분할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사료사업 부문 매각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CJ제일제당 측은 매각설을 부인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국내 사료사업 분할은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라며 "CJ의 생물자원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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