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자택 압수수색

가수 JYJ 박유천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황하나 마약수사와 관련해 연예인 A씨로 지목되고 있어 입장을 밝히기 위해 자리가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이한형 기자)
경찰이 JYJ 멤버 박유천(32) 씨의 신체와 자택 등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집행에 들어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쯤부터 수사관 11명을 보내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 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차후에 박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올해 초 구매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 씨로부터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박 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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