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쯤부터 수사관 11명을 보내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다.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 씨의 신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았다.
경찰은 차후에 박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올해 초 구매한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 씨로부터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
박 씨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을 한 적도, 권유한 적도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