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수전'' 다 겪은 내가 이까짓 일쯤이야"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강마에 그 사람 말이야, 어려운 환경에 외국에 나가서 음악 공부한다고 산전수전 다 겪더니 사람이 몰라보게 변했어. 좀 더 강해졌다고나 할까?" "나?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은 사람이야. 세상에 무서울 게 없다고!"


흔히 ''산전수전 다 겪었다''는 표현으로 널리 쓰이는 이 말은 세상의 온갖 고생과 어려운 일을 겪을 대로 겪어 경험이 많음을 일컫는 말이다.

산전과 수전이란 말의 본래 의미는 문자 그대로 산에서 치르는 전투와 물에서 치르는 전투로서 백병전, 공중전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전투 종류 중의 하나다.

산악전이라고도 일컫는 산전은 산의 험한 지형을 이용하여 하는 전투고, 육지전의 반대인 수전은 물에서 하는 전투를 가리키는 말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적벽대전이 바로 수전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ㅣ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1000가지 (예담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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