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욘 안데르센 감독과 상호합의 끝에 계약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과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험한 독특한 경력을 가진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해 6월 인천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부임 당시 강등 위기였던 인천은 극적으로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개막 후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에 나섰지만 이후 5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최하위로 주저앉았다. 결국 인천은 "경기력 향상과 침체된 팀 분위기의 쇄신을 위해 안데르센 감독과 함께 고민한 결과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남은 시즌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