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GS칼텍스는 기업은행과 FA 계약을 맺고 이적한 표승주의 보상선수로 염혜선을 지명했다. 기업은행은 현대건설로 떠난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김주향을 택했다.
올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살림꾼 역할을 하던 표승주는 기업은행과 연봉 1억 5천만원의 FA 계약을 체결하고 이적했다.
V리그 여자부는 A등급 선수를 영입할 때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년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 선수의 원소속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소속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보상한다.
연봉 1억원으로 A등급이었던 표승주의 이적으로 GS칼텍스는 연봉 200%와 보호선수 6명에 포함되지 않은 염혜선을 택했다.
지난 12일 FA 협상 기간이 끝난 뒤 기업은행으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GS칼텍스는 보상선수 마감일인 이날 기업은행에 지명 선수를 통보했다.
GS칼텍스는 이고은과 FA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안혜진, 그리고 염혜선까지 품으면서 주전급 세터 3명을 보유하게 됐다.
염혜선을 내준 기업은행은 현대건설로 이적한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김주향을 영입했다.
김주향은 2017년 신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올 시즌 성적은 22경기에 출전해 83득점(전체 35위) 공격 종합 32.89%다.
고예림의 빈자리를 표승주로 채운 기업은행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김주향도 데려오면서 2019~2020시즌을 준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