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월호기 게양… 이재명 "국가란 무엇에 답할 수 있도록"

도, 이달말까지 세월호기 게양해 추모 뜻 이어갈 방침
이 지사 "기억·함께하겠다… 그날의 약속 되새겨본다"
4월 16일 오후 3시 안산시 전역 추모사이렌 동참 당부도

경기도청에 게양된 세월호기.(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도 청사에 세월호기를 게양했다.

도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새롭게 세월호기를 제작, 지난 14일 경기도청사에 게양했으며, 북부청사는 15일 오후 게양하기로 했다. 도는 이달말까지 세월호기를 게양하며 추모의 뜻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기 게양을 알린데 이어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하겠습니다'란 제목의 글로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의미를 알렸다.


이 지사는 해당 글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벌써 5년이 지났다. 도청 국기게양대에 걸린 세월호기를 보며 그날의 약속을 다시 되새겨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잊지 않겠다는 약속,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의 약속. '국가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 앞에 자신있게 답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시절인 지난 2014년 5월 1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의미로 성남시청사에 세월호기를 게양한 바 있다. 성남시청사에 게양된 세월호기는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올림픽기로 교체되기까지 3년 9개월간 시청사에 걸려 있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2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4월 16일 오후 3시,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간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세월호 참사 5주기 당일인 16일 오후 3시,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추모사이렌이 울립니다. 희생자들을 위해 함께 추모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란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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