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5일 '2019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통해 지난달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65억3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일반기업 및 개인의 현물환 매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2월말 1124.7원에서 지난달말 1135.1원으로 올랐다. 전월대비 기업예금은 56억1000만달러, 개인예금은 9억2000만달러 각각 감소했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이 59억2000만달러 대폭 감소했고, 엔화예금(4억2000만달러)과 유로화예금(2억8000만달러)도 전월 대비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은 물론,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의 국내 외화예금을 합산한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571억달러)이 59억5000만달러, 외국은행 국내지점(100억5000만달러)이 5억8000만달러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