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예방 위해 전국 가금농가·축산시설 일제 방역점검

농식품부, 4월부터 9월까지 일제점검 실시

산란계농장 (사진=자료사진)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전국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에 대한 일제 방역점검이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야생철새가 도래하는 AI 위험시기인 동절기에 미리 대비해 이달부터 9월까지 전국 가금농가와 축산시설의 방역·소독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500마리 이상의 가금을 사육하는 농가 5590 가구와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1602곳이다.


농식품부와 지자체 점검반은 가금농가에 설치된 전실·울타리·폐쇄회로TV 등 방역시설과 소독설비, 노후화된 축사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 현장점검 시 소독제 희석배수 준수 등 올바른 소독 요령과 차량 및 사람에 대한 출입통제 등 AI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지도·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점검 과정에서 나타난 방역 미흡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지도하고 법령 위반사항은 과태료 처분과 함께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재점검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점검 관련 사항을 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에 입력해 점검 내역과 결과를 전산으로 지속 관리하는 등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국내 가금농가에서 해마다 발생하던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3월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발생하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 이기중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지난 겨울 관계기관과 지자체, 생산자단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방역으로 AI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2019년이 AI 발생 고리를 끊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점검과 교육·홍보 등 상시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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