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카라 유적지서 4천여년전 무덤 발굴

이집트 사카라 지역에서 새로 발견된 고대 무덤의 내부(사진=연합뉴스)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 사카라 유적지에서 4천여년 전 만들어진 고대 무덤이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이집트 언론 알아흐람에 따르면,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전날 사카라 남부에서 고왕국 제5왕조(기원전 약 2천500년∼2천350년) 시대의 무덤 1기를 발굴했다고 발표했다.


이 무덤은 제5왕조 말기 제드카레 파라오가 통치했을 때 '쿠위'라는 이름의 고위 관리를 위해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 벽면은 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장면 등을 담은 화려한 색깔의 그림과 비문들로 채워졌다.

이집트 사카라 지역에서 새로 발견된 고대 무덤의 내부(사진=연합뉴스)
이집트 고왕국은 절대적 통치자인 파라오의 권위를 보여주는 피라미드가 많이 지어졌던 시기다.

최근 이집트 정부는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고대 공동묘지 터였던 사카라에서 새 유물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고대유물부는 지난해 12월 5왕조 시대의 왕실 사제였던 '와흐티에'의 묘를 공개했다.

사카라는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인 계단 모양의 '조세르 피라미드(Djoser Pyramid·기원전 27세기)'와 상형문자가 새겨진 우나스피라미드 등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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