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넣고, 김인성 또 넣고…울산 7G 무패

서울도 강원 원정서 페시치 멀티골에 2위 도약

발 빠른 공격수 김인성은 친정팀 인천에 멀티골을 꽂으며 울산의 새 시즌 개막 후 7경기 무패를 이끌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의 무패행진이 7경기로 늘어났다.

울산 현대는 1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1명씩 퇴장당하는 치열한 경기 속에 주니오의 결승골과 김인성의 멀티골이 터진 울산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이 승리로 울산은 최근 4연승을 포함해 새 시즌 개막 후 7경기 무패(5승2무.승점17)로 선두 복귀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또 패하며 리그 5연패의 위기가 이어진 인천(1승1무5패.승점4)은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믹스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전반 17분 선제골을 뽑은 울산은 전반 27분에 신진호가 거친 태클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를 틈타 인천은 거센 반격에 나섰지만 전반 41분 남준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두 팀 모두 10명으로 싸우는 상황이 발생했다.


팽팽한 1대1의 균형은 경기 막판에 가서야 깨졌다. 후반 38분 김태환의 패스를 김인성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도 김태환의 스루패스를 다시 한번 김인성이 쐐기골로 연결해 대승을 자축했다.

서울이 새롭게 영입한 새 외국인 공격수 페시치는 강원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을 향한 큰 기대를 결과로 부응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원정팀 FC서울이 새 외국인 공격수 페시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강원FC를 2대1로 꺾었다.

2연승으로 5승1무1패(승점16)가 된 서울은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전북(승점14)은 3위로 밀렸다. 페시치는 전반 23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선제골을 인정받았고, 후반 10분에도 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강원은 후반 4분 김지현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3연패(2승1무4패.승점7)에 빠져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경기력이 흔들렸던 대구FC는 수원 삼성 원정을 떠나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2승4무1패.승점10)는 유효슈팅 14개를 포함해 총 27개의 슈팅을 수원(2승2무3패.승점8)의 골대를 향해 쐈지만 수원 골키퍼 노동건을 끝내 뚫지 못했다.
대구의 유효슈팅 14개를 모두 막아낸 수원 골키퍼 노동건은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최고의 골키퍼였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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