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

무서운 뒷심으로 KLPGA 통산 네 번째 우승

대회 첫날부터 선두에 올랐던 조정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의 초대 챔피언은 조정민(25)이다.

조정민은 14일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파72·6674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일 경기에서 이븐파를 치고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시작해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조정민은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고도 버디를 4개 잡은 덕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대회 초대 우승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조정민의 KLPGA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추가하며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가장 먼저 상금 2억원도 돌파했다.

특히 선두로 출발하고도 주춤한 경기 탓에 한때 김보아(24)에 4타나 뒤졌던 조정민이지만 막판 뒷심으로 순위표의 가장 높은 자리를 지켰다. 조정민은 15번 홀(파5)과 16번 홀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이상 파4)에서 차례로 버디를 추가하며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결국 김보아와 이승현(28)이 1타 차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고, 올 시즌 데뷔한 임희정(19)이 단독 4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던 '대형 신인' 조아연(19)은 최종일에만 6타를 줄이고 김아림(24)과 공동 5위(2언더파 214타)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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