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는 1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페레라의 파울로 메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팔2013과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 세리에A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며 리그 8연패를 앞둔 유벤투스는 아약스(네덜란드)와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주전 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덕분에 스팔 원정은 18세 어린 수비수 파올로 고지가 선발로, 21세 어린 공격수 스테피 마비디디가 교체로 각각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등 유망주에게 대거 기회가 주어졌다.
영국 'BBC'는 이날 경기에 나선 유벤투스의 선발 출전 선수 평균 나이가 25세 104일로 최근 20년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다고 분석했다.
모이스 킨이 전반 30분 선제골을 넣은 유벤투스지만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빈 보니파치에게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 29분 세르지오 플로카리에게 역전골까지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이 패배로 27승3무2패(승점84)가 되며 세리에A 8연패를 다음 기회로 미룬 유벤투스는 17일 안방으로 아약스를 불러들여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유벤투스는 지난 11일 열린 원정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둔 덕분에 다소 유리한 상황에서 4강 진출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