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9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올해 프로야구는 꽃샘추위와 미세먼지로 팬들의 관람이 초반 주춤했지만 신축구장 효과를 보고 있는 NC의 선전으로 차츰 관중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NC의 홈 경기 모습.(사진=NC)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가 9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살짝 빠른 추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잠실, 문학, 대구, 창원, 고척 등 5개 구장에 총 9만8719 명이 찾아 올해 총 관중 10만7106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92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넘었다.

올해 KBO 리그는 지난달 23일 역대 개막일 최다 관중 기록과 1일 최다 관중 2위인 11만4028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꽃샘 추위와 미세먼지 등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궂은 날씨로 개막일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는 평가다.

현재 2019 KBO 리그 평균 관중은 1만1190 명이다. 지난해 평균 관중은 1만1210명 수준이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KS) 챔피언이자 올 시즌 1위를 달리는 SK가 올해 최다 관중을 몰고 있다. 13번 홈 경기를 치러 15만9543 명을 불러들였다. 롯데가 12만9836 명, 두산이 12만6745 명으로 뒤를 잇는다.

올해부터 신축 창원NC파크를 쓰는 NC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NC는 홈 10경기에 지난해(6만1066 명)보다 무려 81% 증가한 11만365 명이 입장했다.

KBO는 "앞으로 따뜻한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순위 및 개인 기록 경쟁이 시작되면 더 많은 팬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예 선수들의 눈에 띄는 활약 속에 스피드업 강화로 경기 시간이 동일 경기수 대비 지난해 3시간 16분에서 올해 3시간 10분으로 6분 가량 단축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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