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과거 주식을 부적절하게 거래했다는 것이 문제"라며 "주식을 매각한다고 이 후보자의 과거 잘못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과다한 주식 보유 의혹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이미선 후보자는 이날 6억7200만원 상당의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약속드린 대로 후보자 소유의 전 주식을 매각했고, 아울러 배우자 소유 주식도 조건 없이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관임명 강행에 대한 국민 분노가 식기도 전에 헌법재판관까지 기어이 임명을 강행하려는 청와대와 교감이 끝났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주식매각이 청와대와의 교감 끝에 이뤄진게 아니냐고 지적한 것이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것을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이 후보자의 공감능력이 가히 조국 수석과 동급"이라며 "공감능력 미달의 이 후보자가 국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소수자의 기본권을 보호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은 분노를 넘어 이제 슬프다"라며 "다시 한번 권고한다. 지금이라도 자진사퇴 하라"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