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매연 "강다니엘 분쟁, 불건전 세력 존재한다면 책임물을 것"

강다니엘(자료사진/이한형 기자)
연예계 매니저 약 300명이 모여 만든 단체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하 한매연)이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과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간의 전속계약분쟁과 관련해 '정당한 전속계약을 흔드는 불건전 세력이 있다면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한매연은 12일 낸 성명서에서 "강다니엘의 소속 분쟁과 관련한 이번 사태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하는 법률적 자격이 결여된 제3의 불건전한 세력이 전도유망한 아티스트를 회유하고, 나아가 소속사와의 불화와 분쟁을 부추기는 배후로 나서고 있다는 최근의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 그리고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다양한 제보를 검토하고 있으며, 악의적이고 불법적인 배후 세력에 대한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본 연합이 가진 모든 합법적 권한을 바탕으로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매연은 "합법적인 에이전시의 기능을 갖추지 않은 불건전 세력의 의도적인 전속계약 방해 행위는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해외로 뻗어나가야 할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핵심인 아티스트와 이를 관리하고 서포트해야 할 소속사를 비롯한 산업 전반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악의적인 행위이기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아티스트는 물론 소속사 모두를 위태롭게 하는 불법적인 행위나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를 결코 방관치 않을 것"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권장하는 표준전속계약서를 바탕으로 체결된 정당한 전속계약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정당한 사유가 없이 단순 파기를 위한 왜곡된 주장과 비합리적인 요구 등으로 산업의 근간을 해치는 일련의 일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매연은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조화로운 상생을 지지하며, 본 사안이 갈등과 반목보다는 합리적 판단과 협의를 바탕으로 빠르게 해소될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모두를 파국으로 몰아넣는 피해 사례를 막고, 건전한 산업 환경을 회복하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다니엘은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이와 관련해 강다니엘 배후에 홍콩에 거주 중인 A씨와 국내 엔터 업계에서 '큰손'으로 불리는 B씨가 있다는 의혹이 일부 매체를 통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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