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은 12일(한국시간)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UEFA에서 운영하는 판타지 게임을 기반으로 한 베스트 11로, 판타지 게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들로 꾸려졌다.
손흥민은 8점을 받아 나비 케이타(리버풀)과 함께 미드필더 부문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10일 맨체스터 시티와 8강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33분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라인에 걸친 공을 살려내 왼발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토트넘의 1대0 승리와 함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와 얀 베르통언이 포함됐다. 요리스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가장 높은 11점을 받았다. 베르통언은 6점.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이 9점,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이 9점으로 요리스의 뒤를 이었다. 손흥민과 케이타의 8점은 공동 4위에 해당한다.
헤라르드 피케(FC바르셀로나)와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호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가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다비느 네레스(아약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공격수 부문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