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의 서우강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B 대회(3부리그) 4차전에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이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했던 한국은 초반 2연패로 강등 위기에 내몰렸지만 폴란드에 이어 카자흐스탄을 연파하고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승점 6을 기록한 한국은 12일 열릴 라트비아와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하위를 벗어났다.
대회 네 경기 만에 선제골을 넣는 등 좋은 출발에 나선 한국은 파워 플레이(수적 우위) 기회에서만 5골을 터뜨리며 4골차 대승으로 3부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폴란드와 3차전에서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던 박종아는 해트트릭을 포함해 4포인트(3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채린(1골 2어시스트)과 엄수연, 김세린(이상 2어시스트)도 멀티 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리투아니아 일렉트레나이에서 열리고 있는 2019 IIHF 18세 이하(U18)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대회에 출전한 U18 대표팀은 11일 열린 폴란드와 3차전에서 0대5로 패해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중간순위 5위로 밀렸다. U18 대표팀은 13일 리투아니아와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