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보험금 청구 400여건 접수, "보험금 조기지급"

재물보험 청구가 369건 가장 많아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속초시 등 인근 도시로 번져 대피령이 내려진 5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한 민가가 화염에 휩싸여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강원도 산불 피해를 보상해달라는 보험금 청구가 400여건 접수됐다.


1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산불 피해가 발생한 강원 속초·강릉·동해시와 고성·인제군에서 전날 기준으로 421건의 보험금 청구가 들어왔다.

공장, 빌딩, 학교 등 시설물에 대한 재산상 피해를 보상하는 재물보험 청구가 369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로 파손된 자동차를 보상해달라는 자동차 보험 청구가 48건, 화재로 인한 치료비 청구도 4건 접수됐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재해피해 확인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신청하면 손보사들은 최대한 신속히 심사, 추정 보험금의 최대 절반까지 조기 지급할 방침이다.

피해 지역에서의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 등도 최장 6개월 유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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