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립 100주년… 이재명·이재정 "함께 평화·번영의 길로"

이 지사 "광활한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평화·부강한 나라 만드는 번영"
이 교육감 "과거 100년에 대한 역사교육을 통해 미래 주역 기를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저녁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3층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코리안 디아스포라 재외동포 초청 환영만찬’에 참석, 고국을 찾은 독립운동가의 후손 등과 악수를 하며 인사하고 있다.(사진=경기도청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은 11일 평화시대를 강조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내놨다.

이 지사는 이날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경기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는 일정상 참여치 못했으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글과 애국지사들의 발언이 담긴 영상을 남겼다.

그는 '지난 100년이 평화와 번영의 천년을 위한 나침반' 이라는 제목의 해당 글에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 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역사상 최초로 국가의 진정한 주인이 국민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공표한 것이다. 불변의 헌법 제1조로 존재하며 민주공화국의 근간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년의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분단의 섬에 갇혀 있는 꿈이 광활한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것, 그것이 평화다. 남과 북의 모든 주민들이 잘 사는 나라, 세계가 부러워하는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 그것이 번영" 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는 북과 가장 가까이 맞닿은 접경지이자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그 누구보다 앞장서 열어야 할 책무를 갖고 있다. 선열들의 고결한 정신을 받들어 평화와 번영의 길을 내는 데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1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경기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참석,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경기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 우리 학생들이 임시정부를 깊이 이해하고 그 역사를 가슴에 새겨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간도에서 도내 학생대표 33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특별한 행사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우리 선열들이 남긴 열정을 가슴에 담아 이 나라를 지켜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경기교육은 2.8독립선언, 3.1만세혁명, 4.11임시정부 수립과 8.15광복에 이르기까지 과거 100년에 대한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을 새로운 미래 만드는 주역으로 기르겠다. 천년의 새로운 미래와 평화통일을 꿈꾸는 대한민국을 학생들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김희겸 경기도행정1부지사,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최종환 파주시장, 파주 자유초를 비롯한 도내 12개 학교 학생, 광복회 회원과 도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100년의 역사에 새겨진 가르침을 받들어 1,000년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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