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등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제천지원은 이날 오전 11시 이보경 영장 담당 판사의 심리로 신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마이크로닷 어머니 김모(60)씨는 청주지방검찰청 제천지정이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해 전날(10일) 오후 8시쯤 석방됐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기각 사유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신씨 부부는 지난 1998년 지인들을 내세워 친척과 이웃 등 14명에게 모두 6억 원 가량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한 이들을 조사한 뒤 "사기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