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에 무면허 음주 운전'까지… 철없는 30대 입건

광주 서부경찰서(사진=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만취 상태서 차량을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만취 상태에서 훔친 차량을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한 혐의로 A(37)씨를 붙잡아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밤 7시 20분쯤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B(33·여)씨의 차량을 훔쳐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주차된 차량의 문을 일일이 열어보고 다니던 A씨는 B씨의 차량의 시동이 걸리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 주인 B씨는 "차량을 도난당했는데 앞서 사무실에서 행패를 부린 남성이 의심스럽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행패를 부리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광주 북구 한 숙박업소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자던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253%로 나타났다.

A씨는 과거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운전면허가 취소된 이후 면허를 다시 취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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