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한국형전투기(KF-X)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다 통합 S/W 시험장비(STE)를 국방과학연구소에 납품했다.
KF-X 임무컴퓨터에는 AESA 레이다 통합 S/W가 탑재되며,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STE는 AESA 레이다 통합 S/W를 검증하기 위한 시험장비로, 레이다 모드에서 항공전자 장비와 연동되는 신호를 점검하며, 비행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KAI와 국방과학연구소는 AESA 레이다 개발 시, STE 시험을 통해 KF-X 임무컴퓨터에 탑재되는 레이다 통합 S/W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 정광선 단장은 9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열린 STE 납품 행사에서 "AESA 레이다 개발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ADD를 주축으로 KAI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 협업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KFX사업본부장 류광수 전무는 "STE 납품은 KF-X 사업을 통틀어서 장비형태의 대정부 최초 납품물"이라며 "AESA 레이다는 물론 KF-X 개발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AESA 레이다를 탑재한 KF-X 시제기로 2022년 초도비행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