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경찰 조사 후 묵묵부답

"음란 사진은 왜 올렸냐" 질문 지나치고 현장 나서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6시간 반만에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아무런 말없이 떠났다.

로이킴은 10일 오후 7시 10분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청사를 나왔다.

변호인들과 함께 나온 로이킴은 "해당 사진은 왜 올렸던 거냐", "정준영 등 다른 친구들의 권유가 있었냐", "소명은 충분히 했느냐"는 등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바삐 걸음을 옮겼다.


로이킴은 앞서 조사에 들어가는 길에서도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 걸 몰랐냐'는 등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이른바 '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로이킴이 불법 촬영된 음란물을 올린 사실을 확인해 지난 4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

로이킴은 이후 닷새 만인 9일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오전 4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기습' 입국했다.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 재학 중인 로이킴은 지난 2012년 방영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의 우승자로, 정준영과도 당시 방송을 통해 서로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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