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한 '생일'은 8일과 9일 연달아 박스오피스 1위로 역주행했다. 현재까지 '생일'의 누적관객수는 45만4838명이다.
무엇보다 DC코믹스 원작 할리우드 영화 '샤잠!'과 여의도 증권가를 그린 '돈' 등 쟁쟁한 영화들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300만 관객을 돌파한 '돈'은 박스오피스 2위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샤잠!'은 3위에 머물렀다.
'생일'은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 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한 가족이 아들의 생일에 모여 서로가 간직한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는 영화다.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냈고, 전도연 설경구 등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