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대북외교 목표에 재래식 무기 위협 감소도 포함

'최대 압박 지속돼야 한다고 보느냐' 질문에 "그렇다" 답변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대북 외교의 목표와 최종 결과는 “완전히 검증된 한반도의 비핵화와 더 큰 평화, 재래식 수단에서 위험 감소, 그리고 희망컨대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라고 대답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현지시간) 미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해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위원장이 대북외교의 목표와 결과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의 핵전력과 함께 "재래식 무기 위협 감소(less risk in conventional means)"를 함께 언급한 점이 주목된다.

또 크리스 밴 홀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북한과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경제적 압박도 유지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폼페이오 장관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북한과 협상이 진행되면서도 최대한의 대북 압박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이 질문에 대해 그렇다(Yes)는 짤막한 대답 외에 더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는 않았다.

홀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제재 불필요) 발언 때문에 혼란이 있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 기쁘다"며 지속적인 대북 압박을 주문했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앞서 모두 발언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확산 위협을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 당면한 미국의 위협 중 하나로 꼽았다.

그러면서 역사상 가장 강경한 대북 제재를 부과하고 유엔에서 국제적 연대를 구축한 것을 트럼프 행정부 외교의 주요 성과로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적성국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창조적 외교를 활용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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