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지난해 1월 구속한 마약사범으로부터 '하 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같은 해 3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 씨를 입건하고 소환 조사를 벌였다.
당시 하 씨는 모발 검사가 어려울 정도로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염색을 했으며 체모까지 제모한 상태였다.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도 마약을 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 씨는 마약 검사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등 명확한 증거가 없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하 씨는 지난 2017년 7월에도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이번에도 하 씨는 짧은 머리에 염색을 하고 있었지만,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하 씨는 마약 반응 검사에도 음성 반응이 나오면서 또 다시 불기소 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