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단신 外人 마커스 킨 날았다…21분동안 23득점 폭발

프로농구 전주 KCC, 4강 PO 3차전서 현대모비스 제압
2패 뒤 첫 승으로 벼랑 끝 위기 탈출…9일 전주서 4차전
마커스 킨, 2-3쿼터에만 23득점 폭발…해결사 자처

프로농구 전주 KCC의 마커스 킨이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양동근 앞에 서서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승부처에서 마커스 킨의 활약이 빛난 전주 KCC가 벼랑 끝 위기에서 탈출했다.


KCC는 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홈 3차전에서 87대79로 승리했다.

울산에서 2패를 당하고 전주로 돌아온 KCC는 스위치를 적극 활용한 수비를 앞세워 1쿼터를 24대18로 마치고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2,3쿼터 승부가 중요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외국인선수 2명이 함께 뛸 수 있는 2,3쿼터에서 단신 외국인선수 섀넌 쇼터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을 때가 많았다.

이날은 달랐다. 마커스 킨은 2,3쿼터에 23득점을 퍼부어 현대모비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특히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었다. 화려한 기술과 스피드 그리고 외곽슛을 앞세워 KCC의 득점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 이대성이 3점슛을 3개 연속 성공하면서 5점차로 추격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의 골밑 득점과 최승욱의 결정적인 컷인 득점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종료 1분22초 전에는 신명호의 감각적인 어시스트를 받은 브라운이 골밑 득점을 해내면서 스코어를 87대76으로 벌리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브라운은 28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킨은 21분동안 출전해 2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킨은 공식 신장 171.9cm로 역대 외국인선수 중 가장 작다. 하지만 2016-2017시즌 센트럴 미시건 대학에서 평균 30.0득점을 올리면서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남자농구 1부 리그에서 득점 1위를 차지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정현과 브라운의 2대2 공격이 정규리그 때만큼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킨이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면서 KCC에 숨통을 트여줬다.

정규리그 MVP 이정현은 경기 도중 발목을 삐끗하는 부상을 안고도 12점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하승진은 코뼈 부상을 극복하고 4점 7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라건아가 1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38%에 머물렀다. 이대성은 23점을 올렸다.

여전히 현대모비스가 2승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을 남긴 가운데 KCC는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또 한번 반격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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