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에 싸이·아이유 등 연예인 기부 이어져

싸이(자료사진/황진환 기자)
아이유(자료사진/황진환 기자)
강원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CBS노컷뉴스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에 확인해본 결과 배우 중에서는 소유진이 5천만 원을, 송중기, 정해인, 남주혁이 각 3천만 원을, 정일우, 강소라가 각 2천만 원을, 천우희, 윤세아, 김유정, 김소현, 이정현, 이혜영, 김서형, 김우빈이 각 1천만 원을 기부했다.

개그맨·개그우먼의 참여도 활발했다. 박나래가 2천만 원을, 심현섭, 송은이, 유세윤, 이승윤,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각 1천만 원을 기부했고, 유세윤은 아들과 함께 1천 3만원을, 유병재와 매니저 유규선은 각각 1천만 원과 1백만 원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했다. 또, 모델 중에서는 한혜진이 3천만 원을, 야노시호가 3천만 원을 기탁했다.

가수들의 기부행렬도 이어졌다. 거미·조정석 부부, 쌈디, 코요태가 각 3천만 원을, 하이라이트 윤두준, 씨엔블루 정용화, 제국의 아이들 출신 황광희가 각 2천만 원을, 씨엔블루 강민혁, 워너원 출신 윤지성, 아이콘 김진환이 각 1천만 원을 기부했다.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7년 포항 지진 등 재난·재해 때마다 꾸준히 이 단체에 성금을 기탁해 온 싸이는 1억 원을 쾌척했다.

가수들을 지지하는 팬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 팬(4천52건)과 방탄소년단 팬(약 924건)을 비롯해 마마무, 뉴이스트, 몬스타엑스, 엑소, NCT, 더보이즈 등의 팬들이 지속해서 기부 릴레이에 참여 중이다. 이밖에도 많은 스타들과 스타들의 팬들이 기부에 참여했다고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전했다.

다른 모금·구호단체에 온정의 손길을 나눈 이들도 있다. 가수 아이유와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피해 아동 지원에 써달라며 각 1억 원을 전달했으며, 강원도 횡성 출신인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3천만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7일 오후 3시 기준 개인, 기업 등을 통해 모은 총 모금액이 약 73억6천500만원(13만7천359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임시대피소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 5일 응급구호세트, 기업구호키트, 식품류, 대피소 칸막이 등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오는 8일부터는 고성군 아야진초등학교에 이동식 세탁구호차량 1대를 배치해 세탁구호를 펼칠 예정이다. 또, 보금자리를 잃은 주택 피해자들을 위해 임시주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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