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 국제 수직마라톤대회 개최…김지은, 한국인 최초 우승

롯데월드타워가 6일 '롯데월드타워 국제 수직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롯데월드타워는 국제 수직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단체인 ISF(International Skyrunning Federation) 산하 VWC(Vertical World Circuit)가 공식 인증한 세계 최다 계단(2917개)을 오르는 '스카이런(SKY RUN)' 대회장이다.

스카이런은 매년 뉴욕과 런던, 시드니, 홍콩 등 11개 도시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로 올해 열리는 대회 중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첫 번째로 개최됐다.


올해 스카이런 남자 엘리트 부문은 폴란드의 피오트르 로보진스키 선수가 15분 37초 76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김지은 선수는 19분 5초 22의 기록으로 여자 부분 1등을 차지했다. 김지은 선수는 지난해 한국 선수 최초로 VWC리그 순위권자에 이름을 올린 뒤 올해 국제 수직 마라톤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자가 됐다.

엘리트 선수들에게는 1등부터 3등까지 남녀 총 6명에게 스카이런 대회 중 최대규모인 1000만원(약 1만 달러)의 상금과 트로피가 증정됐다.

또 이번 대회에는 송파구청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25명이 자선릴레이를 펼쳤다. 롯데물산에서 매년 후원하는 송파구 내 공동생활가정(그룹홈) 가족 26명이 함께 했다.

전체 대회 참가비 중 대회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스포츠 어린이 인재 육성에 지원된다.

한편 오는 7일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한 롯데그룹 47개사 1300여명이 참여하는 제2회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 대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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