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 진화 완료·강릉 산불은 여전히 진화중

고성 산불 잔불 정리중
강릉 산불 40%·인제 산불 70% 진화

5일 오전 전날 강원 고성에서 시작된 산불로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 건물이 불에 타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강원도 고성 산불의 큰 불이 일단 잡혔다. 강릉과 인제 지역 산불은 진화율이 40~70%를 보이며 여전히 진화중이다.

5일 오전 11시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고성 산불은 주(主)불 진화가 완료돼 현재 잔불 정리중이며 인제 산불은 진화율이 70%, 강릉 산불은 40%의 진화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강릉 산불의 경우 오늘 오후까지 주불 진화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강풍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강원 동해안 지역 산불로 이날까지 50대 남성 1명이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부근 도로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고 11명이 다쳤다.

진화가 진행됨에 따라 한때 4천명을 넘어섰던 대피인원도 고성,속초 지역 1,863명, 강릉 지역 400명 등 2,263명으로 줄었다.

대피했던 군 부대 장병 가운데 1,500여명도 부대로 복귀했다.

임야는 250ha가 탔고 주택 125채와 창고 6채, 비닐하우스 5동이 소실됐다.

3개 통신사 기지국 79곳과 중계기 172곳이 피해를 입었고 인터넷 235회선이 장애를 겪었으나 속속 복구되고 있다.

동해선 고속도로 옥계톨게이트~망상톨게이트 구간 6.6km 양방향 통제도 해제됐다. 또한 강릉발 열차는 새벽 3개 열차를 제외하고 운행이 재개됐다.

6,315세대에 공급이 중단됐던 도시가스도 이날 오전에 공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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